우연히 들린 집이 백종원 3대 천왕에 나왔던 집이라고? 미리내 식당에서 역대급 바가지를 쓰고 나니 속초에 대한 이미지가 초장부터 나빠졌다. 밥을 먹었는데도 2인분 같은 4인분을 먹은지라 다들 배가 안 차서 뭘 더 먹을까 하던 차에 우연히 지나가던 길에 닭강정 집을 발견했다. 이마트 바로 앞에 있는 집이었는데 속초에 만석 닭강정 집이 평이 안 좋아서 갈까 말까 고민하던 차에 발견한 집이라 일단 가서 확인이나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들어갔다. 알고 보니 평점도 좋은 집이었고 백종원 3대 천왕에도 출연했던 나름 유명한 집이었다. 다만 위치가 관광지 동선과는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아님 낮이라서 그런지 손님은 우리 밖에 없었다. 메뉴판을 보며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차에 직원분이 친절하게 시식을 권유해 주셨다. ..
속초터미널 바로 옆에 있는 짬뽕 맛집 뽕마루 새벽 4시까지 술을 마신 탓에 우리에게는 절대적으로 해장이 필요했다. 원래 전날에는 미리내 식당 바로 옆에 있는 전주콩나물 해장국집이 가격이 매우 괜찮아서 그리로 가려 했었는데 가는 도중에 뽕마루 앞에서 우리는 멈춰 섰다. 속초 맛집을 검색하던 도중 터미널 바로 옆에 있어 찾아가기가 쉬울 것 같아 갈지 말지 고민하던 곳이었는데 첫날 도착했을 때도 웨이팅이 있었고 이 날 전주 콩나물 해장국 집 가는 길에도 이미 만석에 웨이팅이 한 팀 있었다. 본능적으로 오전 11시부터 웨이팅이 있으면 분명 맛집이라는 생각에 급하게 생각을 바꿔 뽕마루에서 짬뽕을 먹기로 했다. 오픈이 11시였는데 오픈부터 웨이팅이 생겼으니 우리는 한 15분 이상을 기다렸던 것 같다. 웨이팅 방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