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의 마지막 식사는 호이리게 비엔나에서 마지막 식사는 호이리게였다. 사실 패키지 여행을 하면서 이 때까지 호텔 조식을 제외하고는 맛있는게 없었기 때문에 크게 기대는 안했는데 여행 중에 가장 나은 식사였다. 본래 호이리게는 그 해 수확한 와인과 함께 먹는 식사이지만 요즘은 와인보다는 오히려 같이 먹는 고기와 사워 크라프트(독일식 양배추 절임/김치)가 더 부각되는 느낌이다. 압도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잘츠카머구트로 가는 길 비엔나에서 잘츠카머구트까지는 4시간 넘게 걸리는 장거리 이동이었다. 중간에 휴게소도 들렸는데 아무 생각 없이 샀던 초콜릿 때문에 경악했다. 그림만 보고 대강 코코넛 초콜릿인가 했는데 먹자 마자 석유와 담배를 입에 한가득 머금은 듯한 역한 맛이 났다. 정신이 번쩍 들어 보니 럼 카카오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