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밤 거리를 거닐다 예스지 택시투어를 마치고 타이베이 시내로 복귀하니 저녁 시간이 되었다. 짧은 대만 여행의 마지막 밤이기도 하고 출출하기도 해서 밖으로 나섰다. 시먼딩 일대는 밤에도 활기차다. 각종 먹을 것이 즐비해서 이 것 저 것 눈요기하면서 가기도 좋다. 다만 이 날 우리는 딱히 마땅한 저녁거리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슬슬 피로가 몰려 왔다. 그 때 발견한 노점! 샌드위치를 파는 가게였는데 허기를 면하기엔 괜찮겠다 싶어서 시켰다. 부부가 운영하시는 가게였는데 남편분은 조금 말이 없으시고 부인분은 친절하셨던 기억이 난다. 훈제 치킨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대만의 특색 있는 음식을 먹은게 아니라 아쉽긴 했지만 맛만 있으면야 상관 없긴 하다. 그렇게 시먼딩 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