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도바에서 마드리드, 마드리드에서 코르도바 가는 법 코르도바와 마드리드 간의 이동은 기차, 버스 중에 고민할 필요 없이 기차로 이동하면 된다. 소요시간이 두 배나 오래 걸리고 가격도 더 비싼 버스를 택할 이유가 굳이 없다. 이동 소요시간과 열차 종류는? 고속열차 이용시 대략적으로 2시간 3분에서 2시간 15분 정도가 걸린다. 이 정도 거리면 마드리드에서 당일치기도 가능한 거리라고 볼 수 있겠다. 다만 찾아보면 열차가 크게 세 가지 정도로 검색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용하는 입장에서야 큰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한 번 설명해 보겠다. 먼저 Renfe AVLO. 우리나라의 KTX-이음쯤 되는 위치라고 보면 된다. 최고속도가 300km/h가 안되는 열차로 준고속 열차에 해당하나 이 구간에서의 시간차이는 10..
걸을 맛이 나는 코르도바 여행, 더운 것만 빼고 메스키타를 둘러보고 그냥 숙소에 가서 쉴까 하다 블로거의 사명감인지 뭔지가 발동해서 조금 더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블로그 안 했으면 진짜 그냥 숙소 가서 쉬었을 거 같다. 코르도바에 대해 엄청 조사하고 간 것은 아니고 아파서 이동하면서도 찾기 않았기 때문에 일단 과달키비르강으로 가보기로 했다. 메스키타에서 코르도바 로마의 다리까지는 매우 가까운 거리를 이동한다. 그 사이에는 작지도 크지도 않은 규모의 광장이 있다. 광장의 이름은 승리의 광장(Plaza del Triunfo)이다. 이 곳에는 라파엘 승리 기념비(Triunfo de San Rafael de la Puerta del Puente)가 광장 북서쪽에 자리 잡고 있다. 무엇으로부터의 승리일까? 답..
론다를 떠나 코르도바로 한 달 정도의 2016년 유럽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론다를 떠나 코르도바로 향했다. 일정이 짧은 여행자라면 사실 코르도바는 많이 가는 도시는 아니다. 주변에 론다, 세비야, 그라나다 등 쟁쟁한 도시가 워낙 많이 있기 때문이다. 론다에서 마드리드까지 한 번에 가려면 시간이 오래 걸려 중간에 들를 곳을 찾아보던 도중 코르도바라는 도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원래 코르도바는 당일치기를 하려 했던 곳이나 여행 중 변수가 생겨 코르도바에서 1박을 하게 되었다. 코르도바의 단점 중 하나는 기차역에서 관광지가 몰려 있는 구시가까지 거리가 떨어진 편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전날 호텔 컨디션이 너무 최악이었던 탓에 이 날은 기어이 몸살이 걸려 컨디션이 유럽 여행 도중 최저로 떨어져 있었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