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가 갈리는 훠궈 무한리필집 시먼 마라훠궈 중화권에서 우리가 잘 아는 대표적 음식 두가지를 꼽으라며 하나는 딤섬이고 다른 하나는 훠궈일 것이다. 불과 얼마전만 하더라도 샤브샤브는 익숙하지만 훠궈는 약간 생소한 음식이었는데 최근 마라 열풍이 불면서 훠궈의 인지도도 샤브샤브 못지 않게 높아졌다. 타이베이에도 많은 훠궈집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한국 사람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을 꼽으라면 시먼딩에 있는 시먼 마라훠궈 일 것이다. 무한리필 집이다 보니 가성비를 중요하는 여행객들이 많이 선호하는 듯 하다. 시먼 마라훠궈를 많이 찾는 이유는 무한리필 집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종류의 재료와 디저트를 맛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야채 종류는 많지 않은 편이라 그 점은 아쉽다. 훠궈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역시 ..
갑작스레 다녀온 타이완 여행 때는 2016년 9월.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유럽여행을 다녀온 쿠와 나는 조금 긴 백수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때는 카톡도 아니고 롤을 하다가 끝나면 롤에서 채팅을 계속 했는데 습관처럼 여행 가고 싶다라는 말을 한참 하고 있었을 때였다. 그러다 대만 항공권 가격은 얼마나 하나 알아보게 되었고 항공권이 저렴하게 나왔다는 사실에 무심코 대만 여행이나 갈까 하게 되었다. 나는 사실 반농담조로 건낸 말이었는데 쿠는 가자고 어떻게 할거냐 묻기 시작했고 우물쭈물 하는 나에게 급기야 독촉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그 날 새벽에 항공권을 질렀는데 출발은 바로 다음날이었다. 백수일 때라 해외여행 간다 말하기 눈치보여 나는 어머니께 남해 여행을 다녀오겠노라 했고(아직도 어머니는 대만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