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 보니 재미 붙이게 된 대항해의 길. 지난 포스팅에서 기대에 못미치게 된다고 아주 혹평을 했던 대항해의 길. 누가 봐도 표절 스멜이 심했는지 대항해의 길 유입 검색어중 대항해의 길 표절이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다. 확실히 가벼워졌다는 대항해시대5 보다는 좀 더 라이트한 느낌이 드는데 이것이 도리어 장점으로 작용할 여지는 있겠다 싶다. 기존에 대항해시대는 신규유저가 진입하기엔 너무 배울것도 많고 단순 노가다 작업도 많아서 쉽사리 지치는 점이 있었는데 대항해의 길은 그런 단점을 의식했는지 좀 더 편한 진행이 가능하긴 하다. 다양한 이벤트 항해게임에서 사실 할 수 있는 것은 한정적이다. 크게 전투, 무역, 탐험인데 전투는 다른 게임에 비해 정교한 편도 아니고 무역은 하다 보면 항해를 오래 해야 되서 지치는..
캐논 G7X mark2 / 소니 RX 100-4 / 파나소닉 DMC-LX10 / 후지필름 X70 스마트폰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카메라 업계에서 똑딱이 시장은 미래가 없다는 전망이 나오던 때가 있었다. 저가 보급형 디카는 예상대로 전멸에 가까운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가 많이 발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쉬운 부분은 있었다. 가장 큰 단점은 센서 크기가 작아 사진 퀄리티를 일정 수준 이상 높이기 힘들다는 점, 그리고 광학줌의 부재이다. 그래서 살아남은 똑딱이 디카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뉘게된다. 강력한 고배율 줌을 장착하고 있는 카메라군과 적당한 광학줌을 가지고 1인치 이상의 센서크기를 가져 화질을 높인 카메라 군으로 분류할 수 있겠다. 예전에는 분류를 세분화 했었지만 지금은 위와..
브라티슬라바에서 돌아온 후 곧장 훈데르트바서 하우스로 향했다. 훈데르트바서는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건축가로 스페인에 가우디가 있다면 오스트리아에는 훈데르트바서가 있다는 평을 등을 정도로 뛰어난 건축물을 많이 남겼다. 쿤스트하우스 훈데르트바서 하우스로 가는 길목에 쿤스트하우스를 먼저 만났다. 훈데르트바서는 직선보다는 곡선을 선호하는데 곡선도 인위적인 정교한 곡선보다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흐름을 더 중요시했다. 그러한 그의 건축 철학은 쿤스트하우스에도 잘 녹아 있는데 독특한 타일 장식과 더불어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 건물이다. 1991년에 사설미술관으로 개장하였다. 이곳을 지나면서 눈에 띄었던건 주차장도 참 독특하다는 것. 일반인들이 감히 범접하기 힘든 건축가의 세계관이 보였다. 훈데르트바서 하우스 쿤스트하우스..
비엔나 당일치기 근교여행 오스트리아 수도인 빈(비엔나)에서 당일치기로 근교여행을 다녀오기 좋은 곳 중 한곳이 슬로바키아 수도인 브라티슬라바이다. 한나라 수도에서 근교여행을 하는데 그곳이 다른 나라 수도라니 다른 나라 한 번 가려면 배 또는 비행기를 타야만하는 우리에게는 굉장히 낯선 개념으로 다가온다. 비엔나에서 브라티슬라바는 기차로 한시간 남짓이면 당도하기 때문에 다음날 다녀왔던 오스트리아 그라츠보다도 비엔나에서 가깝다. 브라티슬라바로 향하는 기차는 이 당시 비엔나 남역에서 출발했는데 공사중이라 지금은 어떨런지 모르겠다. 여기서 유레일패스를 개시했고 오스트리아 기차를 구경하며 간단히 아침을 과자로 때웠다. 웨하스 종류인데 제법 맛있던걸로 기억한다. 짧은 시간 달리는 기차지만 봄날의 드넓은 유채꽃으로 가득..
쇤부른(쉔부른)궁전 비엔나에서 유명한 궁전하면 쇤부른과 벨베데르 궁전이 있다. 그 중에서 벨베데르 궁전은 클림트 키스의 원본을 볼 수 있어 유명하고 쇤부른 궁전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궁중 생활을 볼 수 있는 부분과 멋진 정원으로 유명하다. 쇤부른 궁전은 인상이 좋았던게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다. 다만 조선족이 녹음했는지 말투가 조금 웃겨 감상 내내 묘하게 웃음이 계속 나왔던 기억이 난다. 궁 내부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화려했던 궁중 생활을 엿볼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사진 촬영은 불가해 남아 있는 내부 사진은 없다. 쇤부른 궁전의 또 다른 백미는 정원이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별궁으로 사용된 만큼 시원한 정원 풍경이 인상적이다. 4월말의 쇤부른궁은 각종 꽃이 만개해 새들이 모여드는 너무나도 황홀한 풍경..
이미 완결을 지은 여행기를 다시 올리려니 감회가 새롭다. 이 여행은 지난 2012년 유럽여행기를 재편집해서 올리는 여행기이다. 그 당시엔 블로그 생활을 처음 하는 터라 글이 마구잡이식으로 올리기도 했고(지금이라고 크게 다르진 않지만) 편집방식도 굉장히 촌스러워서 블로그 플랫폼을 옮긴 김에 막연히 생각했던 재연재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렇다고 예전만큼 상세하게 올리기엔 올릴 여행기는 너무도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간략하게 압축해서 올릴 예정이다. 디테일은 떨어지겠지만 차라리 보시는 분들에게는 편하게 읽히지 않을까 싶다. (다만 카메라 기종이 똑딱이인 탓에 화질이 떨어지는 점은 양해를 구할 뿐이다.) 퇴사를 결심하고 KLM 항공을 타고 떠난 여행 누구나 회사를 다니면서 그런 순간이 있을 것이다. 더 늙기전..
간만에 심즈4 포스팅입니다. 그동안 조금씩 2층을 꾸미고 있었는데요 2층부분이 완성되어서 올려봅니다. 2층은 아래 사진과 같이 발코니가 있어 1층과는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신 그만큼 집안 내부공간이 줄어들게 되었는데 미약하나마 계단 뒤편 공간을 활용해 약간이나마 여유공간을 확보했습니다. 깔끔하고 혼자 있기 좋아하는 남자가 사는 201호 201호 남자는 남들과 어울리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선천적으로 낯을 많이 가리기 때문이죠. 하지만 친해지고 나면 매우 수다스러운 이중적인 면모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까지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필요하죠. 그런 그는 심지어 약간의 결벽증까지 있어 집이 어지러우지는걸 싫어하고 그러다 보니 누군가 집에 오는걸 그리 반기지는 않습니다. 그런 ..
티스토리 과연 쉽지 않구나. 깨끗하게 포기 해야했다. 기존에 무료 제공되는 반응형 스킨 'Flatinum'을 써봤는데 디자인을 보고 골랐다가 내 입맛대로 수정하는게 쉽지 않아 보이기 시작했다. 어렵더라도 원하는 방향으로 가면 다행이겠지만 난제가 몰려 들면 완전히 해결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그 때 가서 블로그를 엎으려면 그건 곧 포기로 이어질게 자명했다. 벌써부터 줄간격이나 폰트 등에서 애를 먹고 있던 차였고 블로그 메인 주소로 접속하면 가장 최근의 포스팅 전문이 표시되는 것도 불만이었다. 그래서 내 입맛에 맞는 스킨을 다시 찾아 나서야만 했다. 결국 티스토리를 처음 시작할때 너무나 마음에 들었지만 유료라 결제를 하지 않았던 JB SKIN으로 다시 시선이 향했다. 취향대로 고를 수 있는 JB FA..
소백산으로의 초가을 여행 경상북도 영주시, 봉화군 그리고 충청북도 단양군에 걸쳐 있는 소백산은 우리나라의 명산 중 하나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다. 단양쪽은 각종 동굴과 구인사 등으로 유명하고 영주시 쪽은 철쭉축제와 소백사, 부석사 그리고 소백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연화봉 등이 유명하다. 규모가 큰 산 답게 여러 곳의 등산코스가 있는데 꼭 봉우리를 오르지 않아도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갈 수 있는 희방사 코스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이 코스는 희방사역에서 출발할 경우 거리가 제법 멀어지고, 버스 정류장에서도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 차를 타고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가장 짧게 소요된다. 이곳을 오를 때는 주차비 외에 문화재 구역 입장료가 부과되는데 성인 개인 기준 2천원으로 크게 부담스러운 가..
란덴 아라시야마역에서는 족욕이 가능하다~! 아라시야마를 떠나기 전 우리에겐 아직 아라시야마가 줄 마지막 선물이 남아 있었다. 우리가 올때는 한큐 아라시야마선을 탑승 했지만 돌아갈 때는 게이후쿠 란덴 아라시야마선을 타기로 했는데 이 란덴 아라시야마 역에는 작은 족욕탕이 있었다. 여행의 피로를 잠시간 풀겸 이 족욕탕을 이용해보기로 했다. 규모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작은 규모이다. 그저 열차를 탑승하기전 잠시간 추억을 쌓는 용도였다. 유료였는지 무료였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타월 대여료는 있었던 듯 하다. 물이 그렇게 깨끗하지는 않았던 기억이 나는데 하고 나니 확실히 발의 피로가 약간이나마 풀어졌던 기억이 난다. 아라시야마를 그대로 떠나가기 아쉬운 사람들이라면 소소한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좋을 듯 ..
북유럽풍 감성의 블루투스 스피커 최근 블루투스 스피커는 본연의 기능인 스피커로써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그것 못지 않게 감성이 많이 강조되는 듯 하다. 최근 오픈마켓에 판매량 상위권에 올라 있는 제품들을 보자면 아날로그 감성이 확연히 드러나는 제품이 많다. 단순히 기능만 활용한다기 보다는 제품을 통해 심미적인 즐거움을 찾는 감각적인 쇼퍼들이 많이 생긴 탓이다. 수많은 개성 있는 제품 디자인이 나오고 있는데 이 포스팅을 통해 소개할 팍시스사의 사운드컵 S 시리즈도 편안하면서도 지금껏 찾아보기 힘들었던 북유럽풍 디자인으로 점차 입소문을 넓히고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자사의 상위 모델인 사운드컵 L이 보다 출중한 스펙을 갖추고 있음에도 사운드컵 S를 선택하는 유저가 많은 것은 이 제품 특유의 북유럽 감성과..
마지막날 교토로 향하다. 흔히 교토라고 하면 일본의 경주라고 표현한다. 그만큼 교토 특유의 일본색 강한 분위기에 많은 사람이 매료 되고는 하는데 우리는 아쉽게도 마지막 날 교토 중심부도 못가보고 아라시야마만 둘러보고 오는 일정을 택했다. 아라시야마는 교토 서측에 위치한 관광지로 한국 사람들은 보통 대나무숲을 연상하며 찾게 되는 곳이다. 교토로 가는 열차 역시 우메다에서 출발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오사카에서 아라시야마까지 한번에 가는 노선은 없고 여러 방법이 있으나 그 중 제일 짧은 시간이 소요 되는 가쓰라 역에서 환승을 택했다. 가쓰라역에서 한큐 아라시야마 노선을 타면 세 정거장이면 아라시야마에 도착한다. 한큐 아라시야마역에서 내리면 좋은 것이 좀 걷기는 하지만 나름 아라시야마의 명물 도게츠교를 지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