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11월 초에 일본여행을 가겠다는 쿠를 꼬셔 여수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2014년도 이후 3년만에 재방문이었는데요 3년 새 물가가 정말 말도 안되게 올랐더군요. 여수밤바다의 낭만을 느끼도 전에 여수돈바다에 혀를 내둘러야만 했습니다. 이번 여행 이후 저희가 든 느낌은 이 돈이면 차라리 홍콩이나 일본 여행을 가겠다 느꼈을 정도에요. 서울 대전 찍고 여수! 토요일날 아침 일찍 출발할까 생각하다가 뭔가 좀 더 길게 여행 느낌을 내기 위해 금요일 저녁 영등포에서 ITX 새마을 열차를 타고 대전역으로 향했습니다. 대전 시내 입성한 것도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굉장히 오랫만이었는데 사실 딱히 한건 없고 술마시고 놀았네요 ㅎㅎ 다음날 대전복합터미널에서 여수행 버스를 탔는데 대전에서 출발하면 별로 안걸릴..
소백산으로의 초가을 여행 경상북도 영주시, 봉화군 그리고 충청북도 단양군에 걸쳐 있는 소백산은 우리나라의 명산 중 하나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다. 단양쪽은 각종 동굴과 구인사 등으로 유명하고 영주시 쪽은 철쭉축제와 소백사, 부석사 그리고 소백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연화봉 등이 유명하다. 규모가 큰 산 답게 여러 곳의 등산코스가 있는데 꼭 봉우리를 오르지 않아도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갈 수 있는 희방사 코스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이 코스는 희방사역에서 출발할 경우 거리가 제법 멀어지고, 버스 정류장에서도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 차를 타고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가장 짧게 소요된다. 이곳을 오를 때는 주차비 외에 문화재 구역 입장료가 부과되는데 성인 개인 기준 2천원으로 크게 부담스러운 가..
지난 포스팅에 계속된 광명동굴 포스팅입니다. 동굴에 뭐 특별한게 있겠어라고 생각했는데 나름 다양한 요소가 있어서 알차게 구성이 되어 있더라구요. 이 동굴 지하세계라 해서 가장 아랫쪽에는 공포체험관이 있습니다. 좀비월드였나 그랬던거 같은데 크게 기대는 안하고 갔어요. 입장료는 인당 3천원을 받습니다. 입구에는 2천원으로 써있던데 그 사이 올랐나봐요. 나름 호러 스러운 분위기를 매표소부터 연출하고 있습니다. 일단 한팀씩 들어가는 방식이라 성수기 때는 굉장히 진행이 더딜 것 같더라구요. 뭐 계속해서 안쪽에서 아무런 소리도 안나오는거 보니 방음이 잘 되는건지 시시한건지 아무튼 아주 크게 무섭지는 않다 생각하고 있었지요. 저희는 셋이 갔는데 저는 겁이 많긴 한데 사람이라 생각하면 별로 안무서워서 그냥 성큼성큼 갔..
광명역에서 광명동굴 가는 법 사람들은 흔히 볼 수 없는 특별한 것에서 매력을 느끼곤 합니다. 동굴도 그러한 장소 중 한 곳일텐데요 수도권에서 가장 유명한 동굴이라면 광명동굴을 들 수 있습니다. 광명동굴을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7호선 철산역에서 버스를 타는 법과 1호선 광명역에서 버스를 타는 법이 있습니다. 각기 장단점이 있는데 1호선 광명역의 경우 영등포-KTX광명역간을 운행하는 셔틀 전동차라서 배차간격이 30~1시간이라 시간을 꼭 잘 맞춰 가야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광명역에서 광명동굴까지 소요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7호선 철산역의 경우 7호선 배차간격이 1호선 광명역 셔틀전동차보다는 짧기 때문에 자주 다닌다는 장점은 있지만 철산역에서 광명동굴까지 소요시간은 광명역에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