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언니 오빠들 금민희야. 저번화에 유산을 상속 받을 내 소중한 아이를 잉태할 기회를 가졌지만 사실 확신은 없었어. 그냥 일상생활로 돌아간 기분이랄까? 그래서 일도 하며 지냈지. 저런걸 뭐 선택하라 그래 당연히 낚시성 제목을 써야지. 제까짓것들이 수근거려봤자 어차피 시간 지나면 멍청해서 다 잊어버린다고. 그러면서도 신부수업을 계속했어. 오빠가 늙고 병들면 그래도 예의상 병수발을 조금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어후 일하랴 신부수업 하랴 금민희 몸뚱이가 열개라도 모자라겠어! 음 스멜굿. 내가 만들었지만 참 맛있다니까. 그런데 밥을 먹다가 갑자기 뒤통수가 아프고! 배가 미친 듯이 아픈거야. 우에엑? 어머 이거 뭐지. 이거 설마??? 올레!!!! 복덩이 오셨네! 에헤라디야 풍악을 울려라~ 오빠가 밥 먹자 추..
티롤알프스의 중심도시 인스브루크 알프스하면 흔히들 스위스를 많이 떠올리지만 알프스 산맥은 매우 거대하기에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에 걸쳐 있다. 그중에서도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같은 경우 국토면적 대비 알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볼 수 있다. 인스브루크(인스부르크로도 많이 부르는데 영문 표기를 보면 인스브루크가 맞는듯 하다)는 오스트리아 서쪽에 위치한 도시로 인구 12만도 안되는 소도시이다. 다른 유럽 도시에 비해서 우리에게 친숙한 편은 아니지만 동계올림픽을 무려 두번이나 치룬 도시로 겨울스포츠로 핫한 도시이다. 티롤주의 주도로 티롤알프스 지방의 중심되는 도시라 할 수 있는데 도시 전체가 알프스에 포근히 감싸 안긴 느낌이다. 작은 언덕인줄 알고 오른 곳이 알프스 꼭대기 - 하펠레카르..
하이 언니들. 금민희야. 막장플레이에 대한 반응이 제법 괜찮아서 2편이 빨리 나왔어. 후속작 엄니는 살아있다 제작 진행중이어서 조기종영 될 뻔했는데 다행히 시청률이 좀 잘 나와서 빨리 빨리 찍고 분량 채우고 후속작 방영하겠다네. 아무튼 나이트클럽가자 해서 왔더니 여기가 캬바레야 나이트야. 어째 귀신도 있는거 같은데 기분 탓이겠지? 이런데 있으니 그냥 뭐 다 나 쳐다보지.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더라고. 캬바레 같은 곳이니까 포옹하는척 부르스도 좀 쳐주고. 오빠 수준에 맞게 춤 좀 쳐줬지. 그래도 여기선 오빠가 그나마 낫긴 하더라. 어후 금민희 조금만 참자. 위자료 받기만 하면 보란듯이 차버릴테니까. 오빠가 너무 늦어서 들어가다 부인한테 들키면 혼날거 같다고 하길래 라면 먹고 갈래라고 물으니 그러겠데. 호호호..
모차르트와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시 잘츠부르크엔 음악이 흐른다. 너무 쾌창한 날씨에 잘츠카머구트를 떠나게 되서 아쉬웠지만 잘츠부르크에 도착하니 새 도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잘츠부르크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잘츠부르크 음악제가 열린다. 우리에겐 유럽의 그리 크지 않은 오스트리아의 지방도시가 좀 낯설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그럴만한 충분한 배경이 있다. 일단 모차르트의 생가가 있을 정도로 모차르트 관련된 것들이 많다. 여기에 사운드 오브 뮤직의 주 배경이 되는 도시로 음악과 뗄레야 뗄 수 없는 힘이 있다 할 수 있다. 음표 같은 느낌의 미라벨 정원 잘츠부르크를 걷다가 갑자기 도레미송이 간간히 들리는 곳이 있다. 바로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 장소였던 미라벨 정원. 어린시절 이후 잘 꺼내지 않던 도레미송도 ..
심즈를 오래 하다 보면 평범한 플레이에 지쳐 가죠. 컨셉 없이 플레이 하다 보면 그 생활이 그 생활이라 한번 남들이 한번 씩 해본다는 막장플레이를 해보고 싶었습니다.(도시형 생활 주택건설은 확장팩 고양이와 강아지 출시가 얼마남지 않아 출시 이후 계속 진행하려 합니다.) 안녕? 내 이름은 금민희라고 해. 뛰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고 남자들이 나만 보면 사랑에 빠지지. 누구나 다 예쁘다 예쁘다 하니까 좀 지겨워지더라구. 그러다 보니 나도 모르게 성격이 좀 삐뚤어져 버리지 뭐야? 아무튼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인데 스타일 완전 구려. 그래서 내 꿈이 으리으리한 저택이나 집에서 사는건데 반백수나 다름 없이 살다 보니 로또 맞지 않는 이상 불가능해 보이더라고. 어느날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말이야 완전 막장드라마를 하..
산책하기 좋은 마을 바트이슐 잘츠카머구트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할슈타트이지만 그 외에도 유명한 곳들이 많다. 바트이슐은 그저 할슈타트를 가기 위해 잠시 지나치는 마을 정도로 인식하는 편이고 실제로 나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의외로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알프스산맥에 둘러싸인 마을은 4월 하순인데도 눈덮인 설산의 모습과 새롭게 돋아난 잎의 싱그러움이 더해져 말로 표현하기 힘들만큼 청명한 에너지를 뿜고 있었다. 할슈타트에서 돌아오는 길에 호스텔을 찾다 고생한 기억이 났다. 마을을 한참이나 헤매고 난 뒤에나 찾았던 호스텔은 사실 바트이슐역에서 내려 바로 앞에 있는 리조트로 난 샛길을 통과하면 되었던 기억이 나서 잊지 않으려고 이렇게 사진까지 찍어두었다. 할슈타트에서 산 바트이슐러 소금. 할슈..
바트이슐에서 하루 자고 이튿날 드디어 꿈에 그리던 할슈타트로 향했다. 바트이슐에서 할슈타트를 가는 방법은 버스도 있고 기차+배편도 있는데 기차와 배로 선택했다. 할슈타트역은 할슈타트 마을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기차만으로는 이용이 불가하고 배를 타고 한번 더 들어가야 한다. 소금광산이 있던 호수마을 할슈타트의 역사는 생각보다 많이 거슬러 올라간다. 그것을 알게 된 것은 비엔나 자연사박물관에서 였다. 할슈타트 선사유적지가 있었던 것. 아마 이 지역이 암염이 많이 나는 지역이라 소금이 귀했던 시절 사람들이 모여들었던게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을 해봤다. 이런 고산지대에 암염이 존재했던 이유는 예전에 이 지역이 바다였을 것이라 추정해본다. 스위스 리기산에 올랐을때 암모나이트 화석을 뜬금 없이 보게 되었는데..
비싼 할슈타트 숙박을 피해 찾은 바트이슐 린츠 여행을 마치고 오스트리아 잘츠카머구트 지역으로 향했다. 오스트리아는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라는 것이 우리와 다른 점이지만 우리와 같이 국토의 대부분이 산지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인데 그 중에서도 오스트리아의 강원도라 표현될 정도로 자연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지역이 잘츠카머구트 지역으로 꼽힌다. 그 중 가장 유명하고 우리에게 친숙한 곳은 아름다운 호수마을로 통하는 할슈타트이다. 다만 할슈타트는 조용한 관광지라 하기에는 한국인들이 너무나 사랑해서 많이 찾는 관광지 느낌으로 변모한 느낌이 있고 그러다 보니 숙박비가 굉장히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조금만 노력해서 찾아본다면 할슈타트 근처 마을도 나름의 멋을 가지고 있고 합리적인 가격대로 숙박을 할 수 있..
오늘은 기분 좋은 선물을 받아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활동할 때 오랫동안 이웃으로 교류해온 수지님이 예전에 메일을 보내주신 적이 있었어요. 평소 손재주가 좋으신데 드로잉 책을 발간하게 되어서 제 유럽여행 사진 중 잘나온 사진을 그리고 싶다 하시더라구요. 비루한 제 사진을 써주신 것만 해도 영광인데 얼마전 책을 드디어 발간하시고 이렇게 선물까지 보내주시니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구요. 수지님께서는 드로잉, 일러스트, 레고 아티스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시는데요 본인의 그림으로 제품도 제작하셔서 현재 브릭팬시라는 네이버 스토어를 운영중에 있습니다. 워낙 탐나는 것들이 많아 저도 자발적으로 구매를 한적이 있는데요 또 너무나도 멋진 선물을 받아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네요.(다만 책리..
i n v i t a t i o n 티스토리 초대장 + 남은 초대장 수 : 05 블로그 운영한지 이제 한달 정도 되었는데 저에게도 벌써 초대장 7장을 배정해주시네요. 한달동안 열심히 활동해서 그런지 소중한 기회가 생겨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7장의 초대장이 주어졌지만 혹시라도 지인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대비해서 2장은 킵해두고 나머지 5장을 우선적으로 배포할까 합니다. 티스토리에서 초대장을 배포하는 이유가 상업성블로거등 악성블로거의 유입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래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분들 중 선착순으로 배포하려 합니다. ①기존 운영하던 블로그 주소가 있을 것. ②기존 블로그 포스팅이 50개 이상은 될 것. 상업성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 의미 없고 성의 없는 포스팅을 계속 올렸던 경우..
에코시티를 실천해나가는 오스트리아, 솔라시티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친환경에너지. 그중 대표적인 것은 태양열발전이 있을 것이다. 해당분야의 강대국 하면 독일이 떠오르는데 같은 게르만권이라 그런지 오스트리아에서도 발달한 편이다. 이 당시는 도시계획을 전공하고 그 쪽 관련일을 아직 하고 있을때라 관광보다는 탐사의 목적으로 남들이 유럽까지 와서 별로 찾지 않는 솔라시티에 방문하게 되었다.(지금도 린츠 솔라시티로 검색해보면 2012년도 6월에 올린 내 예전 블로그 포스팅이 1위에 노출되고 있을 정도로 공무원들의 답사가 아니라면 거의 우리나라 사람 방문은 없는 곳이다.) 아무튼 린츠 중앙역 지하에는 이곳으로 향하는 트램이 있는데 해당 트램을 타고 솔라시티를 탐방을 시작했다. 이곳은 주거단지에서 생산한 전력이 남아..
빈(비엔나)에서 당일치기 가능한 그라츠 여행기 그라츠는 우리에게 익숙한 지명은 아니지만 오스트리아에서는 제2의 도시로 오스트리아 내에선 규모가 큰 도시이다. 그러나 인구규모가 30만도 안되는 정도로 오스트리아에서는 비엔나를 제외하고는 아주 대도시는 없다 생각해도 될 정도이다. 비엔나에서 고속열차인 레일젯을 타고 그라츠까지는 2시간 반이 소요된다. 왕복 5시간으로 이동시간이 짧진 않지만 당일치기를 못할 정도는 아니다. 어차피 그라츠 자체가 크게 볼거리가 많은 도시는 아니므로 아침에 조금 서두른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슐로스베르크반 그라츠의 가장 명물을 꼽으라면 시계탑이 있는 슐로스베르크산을 들 수 있다. 이곳은 그라츠 시내를 조망할 수 있어서 그라츠를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거의 필수적으로 들리는 코스이다.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