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10인치 태블릿을 찾는 사람이라면 스마트폰을 쓰는데 굳이 태블릿까지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스마트폰이 점점 커지면서 그만큼 태블릿이 설 공간도 줄어들고 있는 것도 분명 사실이다. 하지만 영상 감상이나 게임을 하다보면 휴대폰만으로는 아쉬움이 들 때가 있다. 태블릿의 니즈가 생긴 사람이라면 8인치냐 10인치냐를 놓고 분명 고민을 할 것이다.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삼성 노트8이 6.3인치 LG V30이 6.2인치로 8인치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다만 한손으로 들 수 있고 이동성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8인치가 여전히 좋은 대안이고 보다 큰 화면을 원하고 이동이 적은 사람에게는 10인치가 적합할 것이다. 크기에 대한 선택이 끝나고 난다면 이제 자신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살펴봐..
고베에서 하도 많이 돌아다녔던 탓에 몹시 허기가 졌다. 이 날 저녁 메뉴로 선택한 것은 오코노미야끼! 스시나 튀김 종류는 쉽사리 접할 수 있었지만 오코노미야끼는 이 때까지 한번도 못 먹어봤었다.(지금은 한국에서도 많이 팔지만 이 당시엔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래서 기대도 되지만 걱정도 되었는데 지금은 어느 집인지 모르겠지만 이 당시 싸이월드를 뒤져서 맛집을 찾아냈던 기억이 난다. 오코노미야끼만 먹기엔 양이 부족하므로 야끼소바도 같이 시켰다. 실패하기 힘든 메뉴 중 하나라 생각하는데 현지에서 먹어서 그런지 더욱 맛났던 기억이 난다. 그야 말로 은혜로운 비쥬얼. 시각적인 것 못지 않게 냄새도 끝내 줬었다. 오코노미야끼는 여행 가이드엔 한국의 부침개와 비슷한 맛이라 했는데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맛이..
산요타루미역 아카시해협대교에서 걸어 걸어 도착한 곳은 산요 타루미역. 근교 노선인 만큼 정다운 분위기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그냥 소소한 것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날로그 감성이 남아 있어 따뜻한 느낌이 들었던 곳으로 기억한다. 모스버거/모노레일 열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산노미야역. 이곳에 방문한 이유는 모노레일을 타기 위함도 있었지만 일본의 명물이라는 모스버거를 먹기 위함도 있었다. 모스버거가면 꼭 메론소다를 먹어야 한다고 이당시 인터넷에도 소문이 자자하게 퍼져 있었는데 사진이 흔들려 올리지는 못했지만 정말 여기서 먹은 메론소다만큼은 몇년이 지나도 여름이 될 때면 가끔씩 한번 다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에도 모스버거가 생겼다 하는데 일본만큼 맛이 안난다 해서 안가는 중이다. 지금은..
지난 포스팅에 계속된 광명동굴 포스팅입니다. 동굴에 뭐 특별한게 있겠어라고 생각했는데 나름 다양한 요소가 있어서 알차게 구성이 되어 있더라구요. 이 동굴 지하세계라 해서 가장 아랫쪽에는 공포체험관이 있습니다. 좀비월드였나 그랬던거 같은데 크게 기대는 안하고 갔어요. 입장료는 인당 3천원을 받습니다. 입구에는 2천원으로 써있던데 그 사이 올랐나봐요. 나름 호러 스러운 분위기를 매표소부터 연출하고 있습니다. 일단 한팀씩 들어가는 방식이라 성수기 때는 굉장히 진행이 더딜 것 같더라구요. 뭐 계속해서 안쪽에서 아무런 소리도 안나오는거 보니 방음이 잘 되는건지 시시한건지 아무튼 아주 크게 무섭지는 않다 생각하고 있었지요. 저희는 셋이 갔는데 저는 겁이 많긴 한데 사람이라 생각하면 별로 안무서워서 그냥 성큼성큼 갔..
삼일차 일정은 고베 여행이었다. 고베 하면 이 때까지만 해도 고베 대지진 정도 밖에 생각이 안났고 볼게 별로 없다는 평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좋은 느낌으로 남아 있다. 그건 전적으로 아카시 해협 대교를 봤기 때문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카시해협 대교로 가는길 오사카에서 아카시해협 대교로 갈 때 우선 우메다 역으로 가서 산노미야로 가는 한큐 급행을 타고 산노미야에서 산요전철을 타고 마이코코엔역에서 하차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8년도 더 된 일이라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다. 오사카 여행 다녀온 후로 한동안 간사이지방 노선은 잘 파악하고 있었는데 너무 안간탓에 망각을 해버렸다. 아카시 해협 대교 길이만 3.9km에 달하는 아카시 해협 대교는 세계 최장의 현수교라 한다. 고베와 아와지섬을 연결하는 다리라 하는데..
광명역에서 광명동굴 가는 법 사람들은 흔히 볼 수 없는 특별한 것에서 매력을 느끼곤 합니다. 동굴도 그러한 장소 중 한 곳일텐데요 수도권에서 가장 유명한 동굴이라면 광명동굴을 들 수 있습니다. 광명동굴을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7호선 철산역에서 버스를 타는 법과 1호선 광명역에서 버스를 타는 법이 있습니다. 각기 장단점이 있는데 1호선 광명역의 경우 영등포-KTX광명역간을 운행하는 셔틀 전동차라서 배차간격이 30~1시간이라 시간을 꼭 잘 맞춰 가야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광명역에서 광명동굴까지 소요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7호선 철산역의 경우 7호선 배차간격이 1호선 광명역 셔틀전동차보다는 짧기 때문에 자주 다닌다는 장점은 있지만 철산역에서 광명동굴까지 소요시간은 광명역에서보..
코스모타워 그 다음 일정은 또 다시 주유패스 본전을 뽑기 위한 타워 방문. 이번에는 오사카 서측에 위치한 코스모타워로 향했다. 우리나라도 자판기가 많지만 2009년인 이때만 하더라도 일본만큼은 많지는 않았기에 한국인들은 일본에 가면 자판기 종류가 그리 많다며 신기해했다.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이 때는 자판기 사진 찍어오는 사람이 제법 많았던 기억이 난다. 코스모타워 주변으로는 크게 볼거리가 있지는 않았다. 우리가 한국인일걸 알아보았던 이 곳 직원이 어설픈 한국어로 설명해주었던게 아직도 기억난다. "이 에스까아레이또는~" 저런 발음으로 말이다. 츠텐카쿠에서 보던 전망보다는 확실히 해변가라 탁트여 있어서 그런지 풍광이 더 좋았다. 그래서 그런지 유달리 연인들이 많이 보였다. 운이 좋게도 이곳에서 낙조를..
오사카성 도쿠가와이에야스(덕천가강) 소설을 읽은 사람들이라면 오사카성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고 어떤 역사가 담긴지 알고 있을 것이다. 오다 노부나가 뒤를 이어 전국을 제패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우리에게 좋은 감정으로 다가올리 없는 인물임에는 분명하지만 그야말로 개천에서 용난 격으로 바닥부터 시작해 일본 최고의 세력가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오다 노부나가의 전국 제패가 미완에 그친것이라면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을 사실상 통일한 인물이므로 평화의 시대가 찾아오자 할 일을 잃은 무사들의 불만이 폭주해 그 불만을 해외로 돌리기 위해 벌인 일이 조선 침공이었고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임진왜란이었다. 하지만 이 무리한 침공으로 인해 도요토미가문은 몰락을 맛보게 되는데 그 최후의 현장이 오사카성이다. 세키카하라..
심즈는 워낙 컨텐츠가 다양하다 보니 사람마다 플레이하는 이유가 가지각색입니다. 누군가는 예쁘거나 멋진 심을 키우는 맛으로 한다던지, 직업 생활을 체험해보는 분들도 있고 뱀파이어 같이 특이한 종족을 하는 분들도 있죠. 그리고 가장 정상적인 분들이 있는데 예컨대 심을 감금한다던지 그림 그리는 노예로 키우거나 처절한 복수극을 벌이며 다니는 분들도 있구요. 저 같은 경우는 내부 인테리어 하는 맛으로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도시생활 확장팩은 참 좋은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한 건물에 많은 입주자를 넣는데는 제한이 있고 그마저도 샌미슈노 외의 마을에선 지원이 안된다는 한계가 있었죠! 하지만 심즈를 하는 묘미 중 하나는 한집에 최대인원 8명을 넣고 그들의 상호작용을 관찰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래서 ..
텐노지 동물원 전날에 들렸었던 신세카이 지역을 다시 들렀다. 이곳을 다시 방문한 목적은 두가지! 텐노지 동물원과 전날 멋진 야경에 황홀했었던 츠텐카쿠를 올라가보기 위함이었다. 뭐 둘째 날은 실상 주유패스 본전을 뽑기 위해 돌아다녔던 거 같다. 텐노지 동물원 1913년에 개장한 동물원이라고 하니 지금 기준으로는 100년도 더 된 오래된 동물원이다. 가는길엔 일본에서 쉽사리 볼 수 없는 조금 더러운 거리 풍경과 노숙자들이 있어 이 주변 숙소가 싸긴 하지만 치안이 좋지 않아 별로라는 말이 절로 와 닿았다. 이 때는 날씨도 흐려 더 우중충한 느낌을 받았는데 동물원 입구도 생각외로 낡은 모습이라 어쩐지 동심 파괴 당하고 올 것 같은 모습이었다. 그래도 아이들은 신났습니다. 동물원에는 동물원에서 키우는 건지 외부에..
티스토리로 옮겨온 지금 이 시점에서 제 고민은 기존 이웃들과 소통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관한 것 입니다. 저야 네이버 줄 곧 들락날락 거리지만 기존 제 이웃분들은 그러지 않을테니까요. 그분들께 검색해보세요라는건 너무 무책임한 태도여서 제가 직접 포스팅을 작성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물론 꼭 해달라는 의미는 아니구요^^) 생각보다 구현은 잘 되어 있어서 크게 어렵지 않았고 사실 제가 별도로 검색해보지도 않았고 그냥 쓱 둘러 보았는데 두가지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그럼 간략히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독에서 RSS 추가 하기 먼저 RSS 추가하는 방법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위와 같이 네이버 로그인 한 상태에서 메인페이지를 살펴보면 빨간색으로 박스친 구독 버튼이 보일 것입니다. 구독 버튼을 눌러주세요~ 그..
생애 첫 자유여행을 떠나며 누구에게나 태어나서 처음인 순간이 있기 마련입니다. 기존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이전한 지금의 상황도 마찬가지인 것처럼요. 비행기를 처음 탄 것은 고등학교 때 제주도로 수학여행 가면서였고 첫 해외여행은 2008년 아버지가 계신 상해로 여행 같지 않던 여행을 떠났던 때였습니다. (아버지 회사도 들리고 숙소도 들리고 영 엉망진창이라 상해 이미지만 나빠졌던 여행이었어요^^; 사실 이여행기부터 시작하려 했으나 안타깝게도 사진 파일이 어디론가 모두 증발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친구와 함께 계획한 제 첫 해외자유여행은 일본 오사카, 간사이 지방 여행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여행도 어느 정도 연습이 필요하다 보는데 국내에서 내일로를 두 번 갔던게 큰 자산이었죠. 하지만 도무지 언어가 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