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3년만, 성공적. 2012, 2016, 2019. 제일 처음으로 유럽 여행을 시작한 도시이자, 세번째 방문하게 된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현지어로 빈 Wein). 모든 사람들이 좋다하는 도시는 아니고 제법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는 도시이지만 처음이라는 단어가 붙어 있기에 저에게는 늘 좋았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도시입니다. 비엔나는 도심 한복판을 순환하는 링거리가 있는데 이 거리 내외로 관광지가 밀집해 있습니다. 버스에서 내린 곳도 제가 여행 했을 때 이용했떤 트램 정류장 중 한 곳. 머나먼 타국에서 익숙함으로 다가 올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작은 축복과도 같은 것입니다. 저녁은 대실패, 하지만 보너스 처럼 얻은 자유시간. 이 날 저녁은 슈테판 대성당 근처에 있는 아키코(a..
프라하와 체코 마지막 여행기 그야말로 스쳐 지나가듯 둘러본 체코 프라하. 어느덧 프라하 마지막 여행기입니다. 프라하성과 구시가지 투어를 마친 뒤 점심 식사와 쇼핑을 하는 코스였습니다. 역대 최악급 식사. 자세히 포스팅 하고 싶지도 않을 만큼 이 날 점심은 제가 여태까지 먹었던 음식 중에 최악에 속하는 식사 중 하나였습니다. 패키지가 처음이라 식사가 어떻게 제공 되는지 몰랐는데 차라리 식사만 별도로 알아서 먹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더 높은 가격대의 패키지를 가면 좀 나을런지는 모르겠는데 음식은 대부분 별로여서 음식 때문에라도 차후에 패키지는 선택을 안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단체 손님 받는 곳은 국내외를 불문하고 맛 없는건 동일한가 봅니다. 에피타이져도 치킨스톡에 채소 약간 넣은 요리가 ..
프라하 올드타운(구시가지/스타레메스토) 잠깐 둘러보기 프라하 성에서 내려와 카를교를 건너면 바로 프라하 구시가지가 펼쳐 집니다. 유럽 도시의 진정한 힘은 대부분 구시가지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프라하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날 프라하의 기온은 섭씨 29도 정도까지 올라갔지만 유럽 햇볕이 장난이 아닌지라 체감 온도는 훨씬 높았습니다. 올드타운의 중심지 올드타운 광장으로 가는 길이었는데요 멋있는건 둘째치고 너무 덥긴 하더라구요. 1410년에 설치된 세계에서 세번째로 오래 된 천문시계 다른 거대한 건축물도 많지만 제일 인기 많은 건축물은 바로 이 천문시계입니다. 일반적인 시계와는 생김새가 한눈에 바도 확연히 다르게 생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시계가 하나가 아니라 이단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
프라하 성에서 내려와 카를교까지 걷기. 소소하게 둘러 보는 재미가 있던 프라하 프라하성에서 내려오는 언덕길은 같은 풍경이라도 굽어지는 골목의 각도에 따라 새롭게 보이는 재주를 갖고 있다. 모르긴 몰라도 이 도시는 찬찬히 둘러 보면 숨겨진 보석들이 꽤나 많을 듯 하다. 유럽 구시가지를 걷다 보면 종종 간판에 그림이 걸려 있는 경우가 있다. 글을 모르는 서민들에게는 글로 적힌 간판보다는 그림으로 된 간판이 훨씬 이해하기 쉬웠을 것이다. 바쁘게 지나가는 와중에 눈에 띄어 사진을 찍었지만 안타깝게도 내게는 이 가게가 어떤 가게인지 넌지시 바라볼만한 시간 조차도 없었다. 화려한 건축물이 눈길을 끄는 경우도 많지만 골목을 걷는 재미는 현지인들의 일상을 잠시 나마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또다른 즐거움을 준다. 마치 ..
첫 일정은 프라하성에서 시작 패키지 여행을 하면서 놀란 것은 생각보다 이른 시간부터 일정이 시작된다는 것이었다. 거의 대부분 6시반에 조식을 먹고 7시 50분까지 모여서 8시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그 덕분에 9시부터 성내로 입장할 수 있는 프라하성을 거의 가장 이른 시간대에 둘러 볼 수 있었다. 패키지라 끌려 다니기만 한지라 정확한 입장료는 모르고 들어갔지만 프라하성 홈페이지에는 350 체코크라운이라 적혀 있다. (성내 운영시간 4월-10월은 9:00-17:00 / 11월-3월은 9:00-16:00) 프라하성은 그냥 오래된 유적이 아니라 체코대통령이 집무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입장시 간단한 가방검사를 하게 된다. 당연히 위험한 물품은 소지하고 입장하는 것이 불가하다. 이 곳이 나름 포토존이라 ..
프라하 올림픽 호텔 하나투어 패키지 여행상품 첫 방문 도시는 프라하였습니다. 첫날은 특별한 일정 없이 밤에 도착해서 자는 일정이 전부였는데요 애초에 공지 받은 호텔과 다른 호텔로 바뀌면서 전혀 정보가 없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 당시에는 몰랐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수월한 위치에 있습니다. 정보가 없어서 밤에 나갈 생각조차 안했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프라하 간김에 야경이라도 보고 올걸 그랬네요. 객실 식구는 둘인데 이 여행에서 대부분의 방을 침대가 세개인 방으로 배정 받았습니다. 트리플룸인건지 엑스트라 베드가 더 하나 있는건지 좀 헷갈리는 침대 사이즈입니다. 어쨌든 어머니랑 저는 둘이서 침대 세개를 사용해서 굉장히 기분 좋게 이용했습니다. 객실이 315개나 있는 호텔이다 보니 단체 투숙객이 많은데, 엘리..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항공사 LOT 폴란드 항공 이번 동유럽 패키지 여행에서 이용한 항공사는 폴란드항공입니다. 하지만 역사는 굉장히 오래된 항공사인데요. 1929년에 설립되어 창립 90주년을 맞이한 장수한 항공사입니다. 폴란드항공이니 만큼 메인 허브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의 쇼팽공항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폴란드 땅에 내려보기는 했습니다^^) 인천 - 바르샤바 구간 : 보잉 787-9 드림라이너 유럽여행을 가게 될 때 메인으로 이용하는 구간은 당연히 인천공항-바르샤바 공항 구간이고 이 구간에는 최신 기종인 보잉 787-9 드림라이너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본래 787기가 상당히 결함이 많은 기체였는데 요즘 나오는 기체들은 크게 탈이 없는가 보더군요. 좌석간격 및 어메니티 이코노미석은 절대 넓지 않..
난생 처음 패키지 여행을 가게 되다.그러니까 국내 건 국외 건 패키지 여행은 처음이다. 이 여행이 패키지인 이유는 혼자 가는 것도 친구와 가는 것도 아닌 어머니의 환갑 기념(?) 여행이기 때문. 애초에 자유여행을 한번 경험해 보시는 게 낫지 않겠냐고 설득 드렸었고 처음에는 긍정적으로 생각 하시다가 후에는 이동이라던지 숙박이 염려되니 패키지로 가겠다고 주장. 역으로 내가 패키지를 한번 체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같이 가는 우리 패밀리의 경우 원체 자유여행을 많이 다니는 사람들이다 보니 점점 계획 세우는 것도 귀찮아지고 있는 실정이라 이 패키지 여행의 결과가 좋다면 차후에 괜찮은 가격의 패키지 여행이 있다면 추진할수도 있을 듯 하다. 오스트리아만 세 번째내 첫번째 유럽 여행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