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수리와 조립을 체험해 볼 수 있는 PC 제작 시뮬레이터 (PC BUIDING SUMULATOR) PC 제작 시뮬레이터가 DLC 출시를 하면서 본판을 할인하길래 구매를 했습니다. 컴덕들을 위한 게임으로 평도 상당히 좋은 편이기에 전부터 할인만 기다려 왔었는데요 어떤 게임인지 간단하게 초반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PC 수리점을 운영하면서 고객들의 수리, 제작 요청을 수행해야 하는 커리어모드도 있는데 최근엔 E스포츠 팀을 서포팅하는 모드인 E스포츠 DLC도 나왔습니다. 이런 커리어 모드 말고도 게임상의 모든 부품을 가지고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는 자유제작 모드도 있어서 현실에서 마음껏 못하는 조립도 실컷 해볼 수가 있죠. 우선은 게임을 익히기 위해 커리어 모드로 시작을 해봤습니다. 우선 커리오 모드를 ..
산마르코의 종탑 어떤 도시의 전경을 보고 싶다면 그 도시에서 가장 높은 곳을 올라가면 된다. 베네치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꼽으라 하면 산마르코 광장에 위치한 산마크로의 종탑이다. 높이 98m의 탑은 최초로 9세기에 지어져 여러 번의 소실을 거쳐 현재 모양대로 재건된 것은 1514년으로 역사가 깊다. 다만 1902년에 붕괴되는 바람에 재건을 거쳐 1914년에 최종 완공되었다. 대부분 도보로 걸어 올라가야 하는 다른 유럽의 전망대와 달리 이 곳은 유료긴 하지만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편하게 올라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호텔에서 간단히 조식을 주었기 때문에 서둘러 채비할 수 있었다. 유럽 호텔 조식은 빵과 햄류, 약간의 과일과 음료로 보통 구성되어 있는데 어찌 보면 참 별거 아닌 구성이지만 이상하게 대부분 ..
AL TEATRO GOLDONI에서 저녁을 기내식과 아점으로 먹었던 파니니 정도를 제외하면 이 날 제대로 먹은 것이 없었기에 밥을 우선 먹기로 했다. 리알토 다리가 공사만 안 했다면 아마 조금 더 늦게 밥을 먹었겠지만, 리알토 다리 투어가 완벽하게 실패하며 조금 더 빨리 허기를 면할 수 있었다. 2016년 유럽여행 중 유럽에서 제대로 된 첫 식사. 늘상 먹던 맥주 대신 이 날은 유럽 분위기 좀 더 낸다고 와인을 시켰다. 파스타를 좋아하던 쿠는 본토 파스타를 꼭 먹어보고 싶다 했는데 이 곳에서 소원을 이루게 된다. 미트볼이 원하던 맛은 아니라 했고 약간 짠 것이 단점이라 했지만 먹을만하다 했다. 나는 해물 리조토를 시켰는데 해물이 적은 것이 아쉬웠지만 맛잇겠 먹었다. 베니스 와서 입도 못 댈 만큼 짠 음식..
운하 도시의 대표주자 베니스 베니스. 현지어로 베네치아인 이 도시는 흔히 물과 운하의 도시라고 부른다. 베니스가 얼마나 유명하냐면 웬만한 운하 도시에는 어디어디의 베니스라는 명칭이 따라 붙는다. 북방의 베니스, 프랑스의 베니스, 독일의 베니스, 중국의 베니스 등등등. 어찌보면 운하 도시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이 도시는 독특하게 발달한 도시 형태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베니스를 대표하는 명물 수상버스 우리가 흔히 아는 버스라면 최소 바퀴가 네개 이상 달린 육지를 달리는 운송수단일 것이다. 하지만 물의 도시 베니스 답게 이 곳에는 독특하게 수상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베니스는 수백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도시이므로 도로만으로 모든 섬을 연결하기가 불가능에 ..
목적지는 베네치아인데, 밀라노 공항에서 시작한다고? 이유는 간단했다. 돈. 본래 4월에 출발하려 했던 일정을 3월말로 앞당겼던 이유도 돈. 바로 항공권 특가 때문이었다. 특가로 떠도 보통 80만원 내외대로 뜨는데 이때에는 유럽 왕복 항공권이 케세이퍼시픽 항공의 얼리버드로 무려 70만원 내외대로 풀렸다. 다만 유럽 모든지역이 가능했던 것은 아니고 극 소수의 공항만 가능했다. 그 중 한 곳이 인으로 결정된 밀라노. (다른 한 곳은 아웃으로 결정한 암스테르담의 스키폴 공항) 베네치아 특가 항공권과 비교해 10만원 이상의 금액 차이가 났다. 고로 밀라노에서 베네치아까지 이동한다 해도 최소 몇만원 이상의 비용차이가 났던 것이다. 몇시간의 정도 시간 손해는 있겠지만 밀라노도 스치듯 잠시 눈도장은 찍을 수 있으므로 ..
충분히 즐기고 온 홍콩 야경 홍콩은 유럽을 가는 길에 잠시 경유하는 도시였지만 그래도 오전에 도착해서 밤 중에 출발하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둘러볼 시간은 충분했다. 따라서 홍콩 야경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었는데 역시 홍콩은 두말 할 것 없이 야경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다. 샤워하러 수영장에? 경유를 하면서 가장 신경 쓰였던 것은 샤워였다. 하루 종일 관광을 하고 다시 장거리 비행을 하기엔 뭔가 꿉꿉할 것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공항 내 라운지 샤워시설을 이용은 할 수 있겠지만 몇가지 문제가 존재하는 것이 일단 샤워실이 많지 않아서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이용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 그리고 라운지 이용요금이 40달러 이상이라 단순히 샤워만 하기엔 가격적으로 부담이 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찾은 대..
*게임 속 가상도시입니다.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평양시 전후 복구 개발이 한창 진행중인 평양시. 그동안 도로망과 철도망 등 기반시설을 갖추느라 개발이 지지 부진 했는데 드디어 주택단지 개발이 시작되어 평양을 떠났던 주민들이 다시 찾고 있다. 건설 이주자 주택단지(중양구) 개발 초창기에는 폐허가 된 평양시에 아무도 살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자 정부는 건설업 종사자들에게 평양시로 이주하면 중양구에 고급 빌라를 제공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걸었다. 위치는 중양구 대동문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데 개발 계획상으로는 단지 양 옆으로 더블 역세권이 되는지라 지원자들이 어느 정도 몰렸다. 또한 대동문 주위로 규모가 큰 대동문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라, 강과 공원, 역사유적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트리플 조망권이..
몽콕역 일대를 둘러보기, 저녁은 딤섬! 카오룽반도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당연히 침사추이 일대이지만 좀 더 옛스런 홍콩을 느끼기에는 몽콕역 일대도 괜찮다. 특히나 이 곳 주변에는 여러 시장이 있어 기념품을 사기에도 좋다. 이 날 우리가 들린 곳은 랑함플레이스와 레이디스마켓, 그리고 저녁을 먹기 위해 들린 카터킹 딤섬집이다. 셩완역에서 출발해 지하철을 타고 몽콕역으로 이동했다. 홍콩 지하철은 좌석이 많지 않다는 것이 특징인듯 하다. 이 당시 한창 한국에서 태양의 후예를 방영하고 있을 때였는데 홍콩에서도 같은 시기에 태후 광고를 하고 있다는게 신기했다. 예전에는 해외여행 나가서 한국 관련된게 보이면 엄청 신기했는데 요즘은 한국 관련된 컨텐츠가 인기가 많아져서 예전만큼 엄청 놀라진 않는다. 몽콕역에서 내려 먼저 ..
홍콩 센트럴, 셩완 지역을 둘러보다 홍콩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두 곳을 꼽으라면 보통 홍콩섬의 센트럴 지역과 카오룽반도의 침사추이 일대를 떠올릴 것이다. 우리가 도착한 홍콩역은 센트럴 지역으로 센트럴 서쪽편에 있는 동네가 셩완 지역이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홍콩의 대표 볼거리 중에는 에스컬레이터가 항상 꼽힌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이다. 홍콩섬 지역은 언덕이 많은 지역으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언덕 위 주민들의 출퇴근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 에스컬레이터가 유명한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이기 때문이다. 관광객도 많이 찾긴 하지만 주 목적은 어디까지나 주민들의 통근용이기 때문에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는 내려가는 방향으로 운행하고 오전 10시 20분 부터 ..
케세이퍼시픽 항공 타고 간 유럽여행, 홍콩을 경유하다 "다시는 안가." 보통 어느 장소를 갔을 때 별로라고 생각되면 흔히들 다시는 안간다고 말을 한다. 내게 그런 곳이 두 곳 있었는데 한 곳은 상하이였고 다른 한 곳은 홍콩이었다. 공교롭게도 다시는 안간다고 한 저 두 도시는 해외도시 중 내가 다시 방문한 도시 첫번째와 두번째 도시가 되었다. 상하이에 이어서 두번째로 재방문하게 된 도시 홍콩. 2014년 홍콩&마카오 여행 때 인상은 그냥 그랬다. 야경은 예쁘지만 낮에 너무 할 것 없는 곳. 그런데 막상 지나고 나니 홍콩에서 추억이 늘 자리잡고는 있었다. 2015년 말서부터 내 오랜 친구(이자 동생인) 쿠하고 한달 유럽 여행을 다녀올 작정을 했다. 매일 같이 항공권 특가가 나오길 기다렸는데 화답이라도 하듯 ..
타이베이 밤 거리를 거닐다 예스지 택시투어를 마치고 타이베이 시내로 복귀하니 저녁 시간이 되었다. 짧은 대만 여행의 마지막 밤이기도 하고 출출하기도 해서 밖으로 나섰다. 시먼딩 일대는 밤에도 활기차다. 각종 먹을 것이 즐비해서 이 것 저 것 눈요기하면서 가기도 좋다. 다만 이 날 우리는 딱히 마땅한 저녁거리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슬슬 피로가 몰려 왔다. 그 때 발견한 노점! 샌드위치를 파는 가게였는데 허기를 면하기엔 괜찮겠다 싶어서 시켰다. 부부가 운영하시는 가게였는데 남편분은 조금 말이 없으시고 부인분은 친절하셨던 기억이 난다. 훈제 치킨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대만의 특색 있는 음식을 먹은게 아니라 아쉽긴 했지만 맛만 있으면야 상관 없긴 하다. 그렇게 시먼딩 일대..
나는 대만 여행을 지우펀 때문에 꿈꾸게 되었다. 해외여행을 가게 될 때는 무언가 하나 쯤은 꽂혀야 가는 편이다. 보통 인터넷에서 여행 관련 정보를 보다가 넋을 놓고 사진을 들여다 보게 되는 도시가 있다. 대만 여행을 늘 꿈꾸게 했던 것은 바로 지우펀 사진을 보고 나서 부터였다. 밤이 되면 수 많은 홍등이 길을 밝혀 너무나 멋진 곳. 특징 있는 도시는 예술가들에게도 영감을 불어 넣는 것 같다. 영화 비정성시의 배경이자 드라마 온에어의 촬영지이며 꽃보다 할배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흔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마을과 흡사한 분위기를 지녀 해당 에니메이션의 배경도시로도 알려져 있는데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이 곳에 고양이가 많은 것인지 어쩐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올라가는 입구쪽에서부터 거대한 고양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