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티투어 정기운행 1코스 리뷰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명소 투어 프로그램 광주시티투어는 정기로 운행하는 코스가 1코스부터 3코스까지 있다. 그중에서 제일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1코스의 경우 광주를 대표하는 명산 무등산 인근의 관광 명소를 하룻 동안 알차게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탑승은 광주 송정역이나 유스퀘어 터미널 두 곳에서 할 수 있다. 광주 시티투어라 해서 광주만 둘러보는 것은 아니다 광주 근교 여행지까지 같이 둘러 볼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다. 화순적벽 가장 먼저 둘러보는 곳은 화순적벽이다. 전남 화순군 이서면의 동복천과 동복호 일대에 깍아지를 듯한 절벽이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그중 제일가는 풍경으로 꼽히는 노루목 적벽의 경우는 진입로가 협소해 버스 투어로만 둘러볼 수 있다. ..
1913 송정역시장 시티투어버스는 광주 송정역에서 마치고 근처에 1913 송정역시장으로 갔다. 전통적인 느낌의 시장과 다르게 젊은 감각으로 리뉴얼한 시장으로 최근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규모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 기차 시간이 남는다면 잠깐 둘러보기엔 충분하다. 이미 많이 지쳐 있던터라 크게 의욕적으로 보지는 않았다. 생각보다는 엄청 특색 있거나 그러진 않고 좀 깔끔한 편이다. 이 날 유일하게 들어가서 무언가를 샀던 양갱집 갱소년. 과일 양갱을 파는데 너무 달지 않고 딱 적당히 달아서 좋다. 다만 가격이 사악하다. 특색은 있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사기엔 괜찮겠다. 태화수타면 1913 송정역 시장 북측으로도 시장 같은 거리가 이어져 있다. 우리가 들어간 곳은 태화수타면. 잡채밥은 무난 무난한 맛이었..
조선 중기 정원을 엿볼 수 있는 담양 소쇄원 전남 담양의 소쇄원은 조선시대 중기에 지어진 정원이다. 조광조의 제자인 양산보가 조광조의 실각으로 정치의 뜻을 접고 낙향하여 만든 정원으로 죽녹원과 함께 담양의 대나무를 볼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광주시티투어 정기 1코스의 마지막 방문지는 담양의 유명한 명소중 하나인 소쇄원이었다. 입구부터 대나무가 주는 독특한 느낌이 인상적이다. 담양 죽녹원만큼 대나무가 많지는 않지만 대나무 특유의 느낌을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죽녹원보다 좀 더 자연스러운 맛이 있는 것도 특징이다. 소쇄원에선 풍경을 담기보다 어쩌다 보니 인물 사진을 많이 담게 되었다. 역으로 말하자면 인물 사진 찍기 참 좋은 곳이다. 대나무는 죽녹원보다 적지만 오히려 더 다양한 풍경을 담아낼 수 있다. 어..
노을은 살짝 아쉽지만 야경은 좋은 시흥 월곶 소래포구에선 노을을 못 본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을 둘러보고 일몰을 보기 위해 서둘러 소래포구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소래포구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 있었는데 인천 사람이라면 웬만하면 소래포구 수산시장이나 가게는 패스를 하는지라 곧바로 소래 철교 쪽으로 향했다. 소래와 월곶을 이어주는 보행자 전용 다리가 있는데 바로 옛 수인선 협궤열차가 다녔던 길을 활용해서 만든 소래철교이다. 다리를 건너면서 직감적으로 느낀 것이 여기서는 절대 노을을 볼 수가 없겠다는 것이었다. 결국 넘어갈 생각이 없었던 시흥 월곶 쪽으로 가서 일몰을 감상하기로 결정했다. 수산시장이 있어서 그런지 소래포구 인근에는 소래습지생태공원 보다 더 많은 갈매기가 있었다. 소래철교에서 노을을 본다면 이 ..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 인천 소래 하면 소래포구도 유명하지만 한 때는 염전도 유명했다. 지금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 소래습지생태공원이다. 폐염전이 습지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공원으로 탈바꿈한 곳으로 각 종 생물이 살아가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소래습지 생태공원의 입구. 염전에서 일하는 사람과 새를 통해 함축적으로 이 곳에 담긴 의미를 담아냈다.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 잡는 것을 붉은 함초이다. 본래 녹색이지만 가을에 붉은 홍자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좀 더 아름다운 함초를 보기 위해선 지금이 딱 알맞은 시기이다. 2020년에는 어떠한 여행도 하지 않은 터라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찾은 것이 첫 나들이었다. 안쪽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장수천을 건너가는데 다리에 ..
광주호 호수생태원 담양군 고서면 일대, 영산강 상류에 건설된 광주댐. 광주댐으로 인해 생성된 광주호 남측은 광주광역시 북구 지역으로 이 일대엔 광주호 호수생태원이 조성되어 있다. 약 5.6만평(184,948㎡)의 방대한 규모이지만 최근 확장 계획까지 나온 상태이다. 점심을 먹고 방문한 광주생태원은 예상했던 것보다 괜찮았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감 있게 꾸며 놓은 정원이 마음에 들었다. 이 곳 저곳 포토스팟이 많다. 단풍마저 끝물이고 잎이 다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은 늦가을이지만 국화꽃은 한창이었다. 광주호 호수생태원의 조각은 인위적이고 작위적인 느낌이 들기보다 자연스러운 느낌이 난다. 크게 기대를 안 하고 간 곳인데 생각보다 분위기가 괜찮았다. 호수생태원답게 수변공간도 많은 편이다. 여름에 와도 괜찮겠..
광주 전통할머니 손두부 - 맛은 괜찮은데 다른게 좀? 광주 시티투어 정기1코스 점심은 광주 호수호 호수생태원 인근에서 해결 한다. 비용은 별도인데 보통 가이드와 같이 식사를 하지만 메뉴가 전날 먹었던 애호박 찌개여서 우리 일행은 다른 곳을 가기로 했다. (가이드와 같이 식사를 할 경우 미리 인원을 파악해서 예약을 하기 때문에 좀 더 편하다) 미리 알아보고 간 것은 아니라 대강 근처를 둘러 보았는데 호수생태원 인근에는 딱히 점심을 먹을만한 곳이 많지 않아서 한참을 헤맸다. 길을 걸어가다 사람이 많아서 들어선 곳이 전통할머니 손두부 집. 반찬은 호남 지방 치고는 소박하다. 특별할 정도는 아니지만 할머니 손 맛은 확실히 느껴진다. 투박한 느낌이다. 도토리묵. 가격이 6천원이라 가성비는 좋다. 대신 양이 많지는..
전라남도 화순 : 화순적벽, 생각지도 못한 절경을 만나다. 2019년 광주 여행 중 마지막 날은 광주시티투어 정기 1코스로 다니는 것을 선택했다. 광주시티투어 버스 후기에 대해선 시티 투어 버스 관련 여행기를 다 올리고 나서 따로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광주시티투어 정기 1코스는 무등산권 지질명소 투어라 해서 무등산 일대와 주변 관광지를 도는 코스이다. 광주 시티투어버스라 해서 광주만 가는 것은 아니었는데 제일 먼저 가게 된 곳은 전라남도 화순의 화순적벽이었다. 삼국지를 좋아 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모를 리가 없는 것이 적벽대전이다. 중국 양쯔강 중류의 적벽과 유사하게 생겼다 해서 화순적벽이라 명명되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절경을 자랑하는 것이 노루목 적벽으로 본래 100m 높이의 장엄한 풍경을 자랑해 ..
광주 서구 마륵동 깔끔하게 잘 나오는 한정식집 계절한정식 명성 호남 지역을 여행하는 여행자라면 로망을 가지는 것 중 하나가 한정식일 것이다. 상다리가 휘어지게 나와서 이것도 맛있고 저것도 맛있는 황홀한 미각적 경험을 한 번쯤은 꿈꿔 봤을 것이다. 다만 한정식 같은 경우는 기본 상차림 규모가 크기 때문에 혼자서는 엄두가 잘 안나는 음식이기도 하다. 이전에 광주에 두 차례 방문했을 때는 혼자 갔었기 때문에 한정식에는 도전을 못했었는데 2019년 광주 여행에선 다섯 이서 갔기 때문에 꼭 먹어보고 싶었다. 그런데 의외로 괜찮은 집을 찾기가 어려웠다. 블로그 후기를 보면 사진만 봐도 가짓수는 많지만 재료 상태가 별로라 오래된 반찬을 내는 집이 대다수였다. 괜찮은 한정식집 찾기에 답보 상태에 놓여 있을 때 여행자들..
광주 5.18 자유공원 :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곳 광주의 애칭으로는 빛고을이라는 것도 있지만 가슴 아픈 역사를 반영하면서도 광주가 자랑스러워할 만한 민주화의 성지라는 표현도 있다. 그 중심이 되는 사건은 당연히 5.18 민주화 운동이 있기 때문인데 자연스레 광주에서는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장소가 많다. 만약 광주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들어는 봤지만 자세히 알지 못해서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알고 싶다면 광주 5.18 자유공원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민주화 운동의 발발과 전개 과정, 그리고 신군부의 탄압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2016년도에 한 번 방문했던 곳이지만 다른 친구들은 방문하지 않았던 곳이기 때문에 한번 더 방문을 했다..
색다른 스릴을 선사한 광주 무등산 모노레일 소소한 재미를 선사한 리프트를 타고 무등산 산줄기에 올라 우리가 향한 곳은 또 다른 탈거리 무등산 모노레일 탑승장이었다. 리프트 탑승장에서 잠깐 걸으면 금방 나온다. 그런데 모노레일 상태를 보니 헛웃음이 나온다. 와 이거 뭐야? 대체 언제 지어졌는지 가늠도 안될 정도로 낡은 모습. 관리도 엉망이었다. 위에서 아저씨가 기다리라고 해서 아무데서나 기다리고 있으면 뒤에 온 사람들이 먼저 타기도 한다. 이쯤 되면 이걸 진짜 굳이 돈 주고 탔어야 하는 의문이 가시질 않는다. 좌석은 2좌석 씩 3열로 1량. 총 3량이다. 제일 앞에는 운전수 분이 타니까 한 번에 17명까지 탈 수 있는 참으로 소박한 규모이다. 뭐 편안하고 이런 건 기대할 바 못되고 구동음까지 들어보면 거의..
광주 지산유원지 무등산 리프트&모노레일 - 리프트 편 광주광역시 여행에서 처음으로 방문한 관광지는 지산유원지었다. 상무지구에서 밥을 먹고 쏘카였나 몇 시간 차를 렌트해서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지산유원지에서 리프트와 모노레일을 탑승하고 왔다. 광주에는 이전에 세 번 정도 방문했었는데 무등산 근처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무등산은 한번쯤 가보고는 싶었는데 쿠가 무등산 리프트와 모노레일 사진을 보여줬을 때는 시설이 엄청 노후화된 걸로 보였는데 가격도 싸지 않아서 굳이 타야 하나 싶었다. 하지만 산을 편하게 다녀오려면 달리 방법이 없기도 했다. 무등산 리프트를 마주한 순간의 느낌은 나쁘게 말하자면 매우 낡아 보였다였고 좋게 말하자면 아날로그 감성이라 정감 있다는 것이었다. 타기 전까지는 낡아서 별로일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