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여수 수산물 특화시장 바닷가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수산시장에 가보는 편이다. 횟집에서 먹는 것보다 좀 더 저렴한 가격에 회를 먹을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과 좀 더 신선한 상태일거라는 기대감 때문일 것이다. 여수를 찾는 사람들이라면 낭만포차와 수산물특화시장을 놓고 고민하는데 평을 보니 둘 다 가본 사람들이라면 수산물특화시장쪽이 더 낫다는 의견이 많아서 수산시장으로 향했다. 안에 들어서니 역시나 호객행위가 있는데 노량진 만큼은 아니고 그만큼 번잡스럽지는 않았다. 다만 가격은 담합이라도 한듯 어딜 가던 같은 가격 조건이었는데 그런 이상 서비스라도 많이 받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 택시 기사분께서는 참돔 철이 아니고 농어철이라 했지만 쿠가 이날따라 참돔이 땡긴다 해서 참돔과 ..
스위스 최대의 도시이자 경제중심지 스위스의 행정수도는 베른이지만 스위스 최대의 도시는 취리히다. 스위스 최대라지만 인구는 35만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스위스는 분명 면적이나 인구 면에서 봐도 작은 나라이고 이렇다할 자원도 없는 국가이지만 국민들의 단합으로 경제적 번영을 이룬 국가이다.(물론 그 과정중에 스위스 은행이라는 매우 부정적인 방법이 존재하긴 하다) 그런 스위스에서 경제적 중심지를 꼽으라면 단연 취리히를 꼽을 수 있으니 이 도시가 축적한 부는 우리가 짐작하는 수준 이상일 것이다. 취리히역에서 내려 취리히 대학을 가기 위해 발걸음을 분주히 옮겼다. 취리히는 딱히 관광지로서 매력이 있는 도시는 아니다. 큰 볼거리나 관광자원이 부족하기 때문. 하지만 예전에 먼나라 이웃나라를 읽었을때 스위스편을 가장 인..
여수밤바다 이미 진부해져 버린 표현이 되었지만 여수하면 밤바다가 절로 생각 날 수 밖에 없다. 가수의 힘으로, 노래의 힘으로 아련하게 멀어지는듯 했던 여수는 많은 사람들이 노래 가사의 낭만을 따라 찾아드는 곳으로 변모했다. 그에 부응하듯 여수에서는 지방중소 도시 답지 않은 화려한 야경이 사람들을 맞아준다. 오동도는 밤에 보아도 아름답다 여수는 이미 몇 번 방문한 곳이다. 내일로 여행때 오동도를 방문 했었는데 시원하게 펼쳐지는 바다 풍경이 인상적이었다. 지난 여행 때에는 패스했지만 여수 여행에 있어 오동도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코스 같은 곳 중 한 곳이다. 바다를 가로질러 여수 앞바다의 작은섬인 오동도를 들어가는 것은 신비의 숲에 문을 두드리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낮에 본 오동도도 인상 깊었었지만 밤에 ..
산으로 쫓겨난 시민들 - 고산동 Y타워 개장 연태시 본섬의 개발 가능 구역이 점점 줄어 들고 있다. 개발에 적합한 땅은 신규택지가 예정된 율포동 지역 밖에 없으며 북동부 해안지역과 항동 일부지역이 남아 있긴 하지만 북동부 해안지역은 부지가 협소하다는 점, 항동 지역은 공단과 공항이 바로 인접한 지역이라 기존 거주자들도 불만이 많은 상태이다. 일부 외곽 섬의 개발이 시작 되었지만 밀려드는 인구를 감당 못하는 지경으로 시민들이 급기야 연산 일대 바깥재를 따라 집을 무단으로 짓기 시작하며 시는 골머리를 앓았다. 처음에는 무허가 주택이라며 강력하게 단속할 것을 예고했던 시 당국은 택지개발 속도를 볼 때 연산 지역의 무허가 주택을 철거할 경우 더 큰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 판단해 울며 겨자먹기로 고산 지대의 주택을..
스위스의 수도이자 곰의 도시 베른 스위스의 수도 하면 흔히들 취리히를 먼저 떠올릴 수 있겠지만 다소 낯선 이름일 수도 있는 베른이 수도이다. 영어로 곰은 BEAR이지만 독일어로 곰은 BAR이다. 베른은 독일어 BAR에서 유래된 도시로 오늘날까지도 곰이 시의 상징으로 사랑받고 있다. 다만 웃긴 것은 이 곳에 원래 곰은 살지 않아 베른에서 곰을 볼 수 있는 것은 시내에 있는 곰공원이 유일하다. 베른은 루체른에서 당일치기로 여행이 가능한 도시이다. 스위스의 수도라지만 인구는 12만 조금 웃돈 수준으로 스위스 자체에 대도시는 전혀 없다 봐도 무방하다. 다만 잘사는 나라 스위스의 수도인 만큼 제법 번영한 모습을 보여준다. 시계탑을 중심으로 멋진 거리가 펼쳐지는데 아쉽게도 날이 흐려서 제대로 된 풍경을 만나기 힘들..
작년에 확장팩인가 뭔팩 출시 후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때 엄청 세일했다고 해서 고양이와 강아지도 혹시나 그러지 않을까 싶어 기다려 봤습니다. 하지만 그딴거 없다! 아이템팩은 할인도 안하고 게임팩은 고작 25% 할인. 날씨도 추워지는데 지갑문을 꽁꽁얼게 할 작정인가봐요. 결국 고양이와 강아지를 정가를 주고 사야되나 고민중인데 말인데요 그런데 말입니다! 고양이와 강아지의 발매 전후로 업데이트가 된듯한데 모드를 적용한 상태에서는 게임을 못 불러오고 있습니다. 아니 그게 무슨 말인가요 금민희 시리즈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그래서 모드를 다 끄고 불러 와봤더니 죽은 릴리 여사 한테 머리카락이라도 죄다 뽑혔는지 금민희는 비구니가 되어 있었습니다 ㅠㅠ 의욕 하락이네요. 게임을 저렇게 업데이트 하고 새확장팩 지를 ..
지상에 있는 수족관 여수 아쿠아플라넷을 가다 청정게장촌에서 갈치조림과 게장을 맛있게 먹고 아쿠아리움을 가보기로 했다. 여수 아쿠아플라넷은 국내에서는 드물게 지상에 건립된 아쿠아리움으로 63씨월드의 6배 정도되는 제법 규모 있는 아쿠아리움이다. 희귀돌고래인 벨루가를 포함해 다양한 해양생물을 만날 수 있어 점점 여수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상에 있는 아쿠아리움을 최초로 가본건 일본 오사카 여행 때 방문한 가이유칸이었고 아쿠아플라넷도 처음 방문한 것은 아니고 두번째 방문이었다. 이곳의 대표적인 동물인 벨루가가 인사하는 듯한 로고를 바탕으로 산호같이 나있는 태양열 전지판도 인상적이다. 이곳에서는 근방의 풍경을 조망할 수도 있다. 다양하고 귀여운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 아쿠아리움이라 해서 꼭 ..
신이 내린 선물 리기산 트래킹 코스 본격적인 리기산 트래킹 코스가 시작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다시 등산열차나 케이블카 정류장으로 바로 향했지만 이 곳까지 와서 시간에 쫓길 이유는 없었다. 그리고 이곳에 서면 누구나 빨리 내려가고 싶다기 보다는 좀 더 머무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듯하다. 요들송이라도 부르며 뛰어다녀야 할 것 같은 탁트인 초록의 바다. 군데 군데 양떼 같은 눈이 더욱 풍취를 더하는 곳. 스위스 사람들은 전생에 무슨 일을 했길래 이리도 큰 축복을 받은 것일까 싶을 정도로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길을 걷다 보면 꽃의 정원르로 초대 되기도 한다. 멀리서 바라보면 초록융단에 설탕을 흩뿌리기라도 한양 흰색의 꽃이 점점이 무리가 되어 장관을 이룬다. 일을 하는 사람들 조차 바빠 보이지 않고 여유로..
여수 포스팅 하면서 맛집 포스팅도 시작한 김에 묵혀둔 맛집 포스팅을 이어볼까 합니다. 지난달 다녀왔던 인천시청 근처 샤브샤브 맛집 아트랑 샤브구이&월남쌈(너무 기니까 이하는 아트랑으로만 쓸게요 ㅎ) 인데요. 가게 규모도 크고 내부도 깔끔한데다 음식맛도 정갈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1층은 주차장으로 되어 있고 2층이 가게 입니다. 그나저나 포항 지진 보고 나니 저런 필로티 건물 슬쩍 불안한대요? ㅎㅎ 밖에서 봐도 제법 규모가 있는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메뉴판을 찍어야 하는데 깜빡해서 아쉬운 마음에라도 요렇게 찍어 봤습니다. 가격은 일반적인 수준이네요. 기본세팅으로 이렇게 나왔어요. 샐러드바처럼 되어 있는 곳이 있어서 추가 원하는 샤브 재료를 넣을수도 있구요. 전반적으로 정갈하게 나오고 깔끔하게 나오는 ..
지난 주말 11월 초에 일본여행을 가겠다는 쿠를 꼬셔 여수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2014년도 이후 3년만에 재방문이었는데요 3년 새 물가가 정말 말도 안되게 올랐더군요. 여수밤바다의 낭만을 느끼도 전에 여수돈바다에 혀를 내둘러야만 했습니다. 이번 여행 이후 저희가 든 느낌은 이 돈이면 차라리 홍콩이나 일본 여행을 가겠다 느꼈을 정도에요. 서울 대전 찍고 여수! 토요일날 아침 일찍 출발할까 생각하다가 뭔가 좀 더 길게 여행 느낌을 내기 위해 금요일 저녁 영등포에서 ITX 새마을 열차를 타고 대전역으로 향했습니다. 대전 시내 입성한 것도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굉장히 오랫만이었는데 사실 딱히 한건 없고 술마시고 놀았네요 ㅎㅎ 다음날 대전복합터미널에서 여수행 버스를 탔는데 대전에서 출발하면 별로 안걸릴..
얼마전에 시티즈 스카이라인의 네번째 DLC 그린시티가 발매했었습니다. 기존에 하던 연태시는 발매전에도 오류가 심했는데 발매 이후로는 아예 못할 것 같아 새로 해야지라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아쉬운 마음이 드는지라 혹시나 싶어서 해봤는데 뭐죠 왜 전보다 잘되죠? ㅎㅎ 현재 연태시 전경입니다. 섬 맵이다 보니 확실히 제약이 많습니다. 게다가 산지도 꽤 많아서 시가지를 효율적으로 뻗기가 영 힘드네요. 위에서 보면 이러한데요. 개발 가능한 곳은 제법 채웠습니다. 인구는 8만대. 시티즈 스카이라인은 컴퓨터 연산 폭주를 막기 위해 건물 상주 인구를 낮게 잡으므로 1:5 정도로 잡아 저 혼자만의 설정은 40만대 도시입니다. 우리나라는 50만 이상이면 분구가 가능하니 분구를 코앞에 두고 있지요! 컨셉은 부..
루체른에서 유람선을 타고 리기산으로 향하다 스위스 여행을 하는 사람들 중 산을 안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느산을 갈지 고민하는 것도 즐거운 고민 중 하나인데 나는 루체른 인근의 산이 좋아 보였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끌었던 건 웅장한 맛은 없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리기산의 모습이었다. 루체른에서 리기산은 바로 갈 수는 있지 않고 중간에 베기스라는 마을을 거쳐서 가야한다. 가장 일반적으로 택하는 방법은 유람선을 타는 것인데 루체른역 앞 선착장에서 탈 수 있다. 5월초였지만 유람선을 타니 바람이 제법 차가웠는데 풍경은 그보다 눈이 시릴 정도로 깨끗하고 고요해 요정들이 산다면 이런 곳에 살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 리기산에 가기전부터 감동의 연속! 올라갈때는 등산열차로 리기산을 오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