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여행기 : 대청화교자(대청화만두)에서 각양 각색의 음식을 맛보다 칭다오 여행의 백미는 단연 먹거리! 사실 별 볼일도 없는 칭다오를 찾는건 가까운 이유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정통 중화요리를 매우 싼 물가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야 중국하면 대부분 싸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요즘은 주요도시 물가는 결코 만만치 않음을 느낀다. 예전보다야 많이 올랐겠지만 그래도 칭다오에선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맛난 음식들을 맘껏 먹어 볼 수 있다. 중화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꽤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17년도 3월 초에 갔었는데 명섭답게 스모그가 어마어마하다. 이건 그래도 가시 거리가 좋은 편일 때 찍은 것인데도 이 모양이다. 강남 지방이 아니고서야 중북부 지역은 되도록 봄철은 이 때문..
칭다오여행기 : 에어비앤비로 구한 숙소와 편의점 먹거리 대방출! 인원이 많다면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구해보자!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숙소. 해외여행에는 보통 호텔이나 도미토리 등을 주로 생각하지만 에어비앤비로 현지인들이 제공하는 숙소를 예약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호텔은 편하긴 하지만 인원 제약이 많은 편이라 아쉬운 면모가 있고 도미토리는 다인실을 쓸 수 있긴 하지만 공용으로 사용해야 하는 것들이 많고 호텔만큼 편하지는 않다. 이런 아쉬움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현지인들이 제공하는 숙소를 예약하는 것! 물론 정식 숙박 업체가 아니고 개인이 제공하는 형태다 보니 주의 할 점이 많긴 하지만 잘만 고르면 비용 절감을 상당히 할 수 있고 사람들이 사는 주거공간이라 호텔보다 편리한 점도..
칭다오? 우리에겐 칭다오맥주로 익숙한 중국 산동성의 도시. 중국은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가 장점이고 워낙 거대한 국가이기 때문에 볼거리도 다양하고 규모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예전부터 우리나라 사람에게 인기가 많은 관광지였다. 칭다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산동성에 위치하고 있고 지방 도시이기 때문에 베이징이나 상하이, 홍콩 등지에 비해 저렴한 물가를 자랑한다. 볼거리가 다소 약하다는 흠이 있지만 중국의 식문화를 체험하기에는 정말 적합한 도시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도시이다. 칭다오의 인구는 900만명이고 2020년께는 천만명을 돌파할 예정이라 하지만 대륙의 도시답게 면적도 어마어마해서 남한 면적의 1/9 정도 수준이다.(......) 말이 시지 규모로 보면 우리나라의 강원도..
가성비 좋은 오카야마 역 인근의 카이토스시 일본까지 왔으니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음식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스시! 쿠와 안형은 자주 일본 여행을 다닌 편이지만 나는 근 9년만이었고 복이는 아예 처음이었으니 스시는 절대적으로 빠질수가 없었던 것. 쿠가 우리를 이끌고 간 곳은 오카야마역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카이토스시. 한국 여행객들의 후기가 제법 많다 = 가격대가 적당하고 맛도 적당한 곳. 정도라 보면 되겠다. 회전초밥집이긴 하지만 메뉴를 보고 직원에게 주문을 해도 된다. 120~480엔까지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일본 술값은 싼건지 비싼건지 감이 잘 안오긴 하는데 확실한건 생맥은 비싼편이라 한다. 일단 다른 세명은 이 차가운 사케를 시켰는데 확실히 맛이 깔끔하고 좋다. 480엔. 모..
오카야마에서 쇼핑하기 좋은 이온몰 이 날 오후 일정은 쇼핑에 매진! 그렇게 해서 방문한 곳은 이온몰이었다. 이온몰은 오카야마에만 있는 쇼핑몰은 아니고 전국적으로 20여개 이상의 지점을 갖고 있다.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지 자판기에 한국어 메뉴선택도 있어서 신기했다. 확실히 자판기 선진국 답다. 사실 여기 오기 전 다른 한 곳도 들렸는데 별로 볼 것이 없었고 내부 사진 촬영 금지라 중간에 둘러 본 사진이 없지만 굉장히 많이 걷고 나서 힘든 터라 식사도 이 곳에서 해결했다. 6층인가가 식당가였는데 제법 많은 음식점이 있어서 메뉴 선택의 폭이 컸다. 나와 쿠가 선택한 것은 1500엔대 전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던 스테이크! 가격이 저렴해서 괜찮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괜찮아서 합격! 안형이 먹은 피자는 토핑만 봐도..
옛스런 느낌의 이즈시초 고라쿠엔을 나와서 향한 곳은 이즈시초. 이즈시초는 특정한 거리가 아니다. 이즈시초를 적어보자면 出石町 인데 町(한글로는 정)은 한국의 동에 해당하는 구역이다. 따라서 길거리 정도로 생각하고 갔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옛스런 느낌의 건물과 가게들이 한 곳에 몰려 있는게 아니라 방대한 구역에 걸쳐 분포하고 있기 때문. 그리하야 정확히 어디서부터 이즈시초가 인지도 모른채로 돌아다녔다. 특별히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일본은 아기자기 꾸며놓는 걸 잘해서 골목만 돌아다녀도 사진 찍을 거리가 제법 나온다. 대충 이 근방이 이즈시초라 생각은 했는데 생각보다 뭐가 몰려 있지 않아 당황. 더 둘러보기엔 배도 고프고 해서 급하게 이즈시초 탐방은 마무리 되고 오모테초 방향으로 전환! 귀여운 일본 소..
오카야마성과 연계해서 보기 좋은 고라쿠엔 오카야마성에서 강 하나를 건너면 고라쿠엔이 있다. 일본 3대 정원 중 한 곳으로 꼽혀 오카야마를 찾는 관광객은 대부분 이 곳을 방문한다. 1700년에 만들어져 2차 세계대전 등 각종 사건에 휘말리며 훼손이 많이 되었지만 다시 재건되었다. 개장시간은 하절기(3월20일~9월30일) 7:30~18:00 / 동절기(10월1일~3월19일) : 8:00~17:00 /입장료는 고라쿠엔 단독 400엔 오카야마성+고라쿠엔이 560엔이다. 일본 3대 정원에 걸맞는 풍경 우리나라 정원은 최대한 자연 그대로의 것을 끌어들이는 반면 일본 정원은 인위적인 느낌으로 여러 요소를 배치해 자연의 모습을 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라쿠엔 정원 역시 일본정원 느낌이 잘 드러나는 자연스럽기 보다는 ..
기념 사진 찍기 좋은 오카야마성 내부 오카야마성 외부는 무료로 볼 수 있지만 성 안으로 입장하는데는 유료이다. 보통은 고쿠라엔 정원과 같이 둘러보기 때문에 콤보티켓으로 많이 사는편. 두 곳 다 둘러본다면 그것이 더 저렴하다. 또한 1층에는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코인라커가 있다. 100엔을 투입하면 되고 꺼낼 때 다시 반환되니, 잊오시지 않도록! 성 내부는 사실 크게 볼 거리가 많은 것은 아니다. 천수각에서 오카야마 성 풍경을 보는데 의의가 있다. 날씨가 좀 더 화창했다면 이쁜 풍경이 담겼을텐데 그렇지 못해서 아쉬웠다. 큰 감흥 없이 내려 올때쯤 2층이었던가 기념사진 찍기 좋게 되어 있는 곳이 있어서 재미나게 놀 수 있었다. 나름 전통 복식을 입어볼수도 있고 소품을 통해 촬영할 수 있어서 누구라도 재밌는 ..
오카야마성 가는 길 둘째날은 전일 오카야마시에서 보내는 일정이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오카야마 시내에서 볼 거리가 많은 편은 아니라 오후부터는 쇼핑 일정! 고작 이틀째였지만 많이 왔다 갔다 한 탓에 익숙해진 오카야마역 일대. 오카야마 동쪽 광장으로는 여러가지 조형물이 있는데 역시 모모타로에 관련한 것들이 있었다. 빨간 우체통에 귀여운 모습의 모모타로가 있어 인상적~ 민들레씨 처럼 보이는 분수도 있고~ 모모타로 동상은 좀 더 영웅처럼 보이기 위한 느낌. 동물 친구들이 옆에서 같이 다니는 모습까지 잘 표현되어 있다. 같은 인물이지만 전혀 다른 느낌으로 표현한 것도 특이했다. 오카야마역에서 오카야마 성까지는 보통 전차를 타고 간다. 클래식한 느낌의 전차도 있어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마저 든다. 오카야마 성의 외..
구라시키에서 저렴한 생맥주와 꼬치를! 구라시키에서 오카야마로 돌아가는 길. 소바를 먹었기에 크게 배고프지 않았지만 오카야마까지 가서 먹기엔 뭔가 배고플 것 같은 그런 애매한 시간대였다. 그때 발견한 곳이 요 꼬치집! 생맥이 290엔이라 일본치고 굉장히 싸다는 쿠와 안형의 말에 가볼까 기웃거렸지만 안타깝게도 일본어만 그득한 곳이라 정확히 파악이 안되었다. 그래도 맥주 싼걸 믿고 가보자 해서 먹고 가기로 결정. 현지인들이 많이 있던 집이었는데 역시 한글 메뉴는 커녕 영어 메뉴도 없다 ㅠ 어쨌든 이래저래 의사소통 해가며 시킨! 지칠때 먹는 맥주는 확실히 청량감 최고! 이날 날도 더웠던 탓에 딱 어울리는 술이었다. 꼬치라 해서 굽는건 아니고 튀겨서 나온다. 튀기면 뭐 안 맛있기가 힘든데 가격대가 조금 저렴이다 ..
운하의 편안한 풍경, 구라시키 미관지구 여행자가 구라시키를 방문한다면 필시 구라시키 미관지구를 위해 방문할 것이다. 그만큼 유명하기도 하지만 구라시키에서 이 곳외에 크게 유명한 것도 없긴 하다. 운하가 없는 쪽은 전통가옥이 있어 특유의 짙은 목재의 질감을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걷다 보면 어쩐지 우리의 한옥 마을을 걷는 기분도 든다. 어떤 면에선 유사하고 어떤 면에서는 차이점이 있는 친숙하면서도 이국적인 풍경이다. 고동색과 흰색의 묘한 대비 속에 종종 튀는 색감도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차분한 편. 이 곳의 백미는 바로 이 운하가 아닐까 한다. 에도 시대 때 부터 운반을 위해 사용 되었다던 운하는 현재는 관광객들이 차지하고 있는 중이다. 운하지만 수질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걷기에 나쁘지 않다..
생선 베이스 육수로 조금은 다른 느낌인 히시오 소바 구라시키를 여행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구라시키 미관지구를 보기 위함일 것이다. 구라시키는 오카야마현에 위치하고 있고 오카야마와 인접해 있어 이 지방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찾는 도시이다.(왜냐하면 오카야마시도 그렇게 볼게 많은 도시는 아니기 때문) 본래는 구라시키에서 오코노미야끼를 먹고 다음날 오카야마에서 소바를 먹을 예정이었는데 마침 허기가 지던차에 길을 지나다 히시오소바가 쿠의 눈에 들어왔다. 히시오소바는 오카야마를 중심으로 체인점이 몇 있는 소바가게로 일반적인 소바가게와 달리 생선육수를 쓰는 것이 특징이다. 먹을까 말까 고민하던 차에 저녁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 결국 급 계획을 변경해 먹고 가기로 했다. 정말 신의 한수였던 선택! 관광..